[현장] 대학로 대표 판타지 로맨스 연극 ‘사랑일까?’

한국미디어문화협회 후원작...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4/20 [14:26]

[현장] 대학로 대표 판타지 로맨스 연극 ‘사랑일까?’

한국미디어문화협회 후원작...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1/04/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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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사랑일까?'의 등장인물(채두경-이유진, 예지웅-임창섭, 백희진-심유라, 허석-김준, 왼쪽부터  © 제공=여우별컴퍼니

 

대학로를 대표하는 로맨스 연극 ‘사랑일까?’(연출 정진국)는 2012년부터 ‘네이버 웹툰’에 연재된 남지은·김인호 작가의 로맨틱 코미디 웹툰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연극은 2016년부터 꾸준히 관객을 만나왔으며, 관객으로부터 9점 이상의 평점(인터파크 기준)을 받을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우연일까?’·’강풀의 순정만화’·’그 남자 그 여자’와 함께 대학로를 대표하는 로맨틱 코미디 연극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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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사랑일까?' 중 자신의 감각이 두경과 바뀌었음을 알게 되는 지웅  © 제공=여우별컴퍼니

 

덜렁대기는 하지만 열정만큼은 충만한 기자 ‘채두경’(이유진 분)은 톱 모델이자 성공한 사업가인 ‘예지웅’(임창섭 분)을 인터뷰하는데, 이 자리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두 사람의 감각과 감정이 바뀌어 버린 것이다. 감각과 감정이 바뀌면서,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은 붙어 있을 수밖에 없게 된다. 이렇게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을 보면서 관객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사랑일까’라는 물음표를 가지게 된다. 

 

연극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밝고 유쾌했다. 여기에 두경과 지웅뿐만 아니라 ‘허석’과 멀티역을 맡은 김준 배우, ‘백희진’과 멀티역을 담당한 심유라 배우의 재치 있는 멘트 등이 더해지면서 밝고 유쾌한 분위기가 극대화되었다. 이는 관객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추가적으로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원작의 주요 장면을 보여줬는데, 이러한 연출은 관객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또 각 상황에 맞게 잔잔하거나 신나는 사랑 노래가 흘러나왔다. 각각의 곡은 인물들의 심리 상태와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관객들이 등장인물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과정에서 관객들은 각 인물의 관계, 특히 지웅과 두경의 관계가 ‘사랑’인지 아닌지를 고민해볼 수 있었다.

 

극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밝았지만, 시종일관 그랬던 것은 아니다. 지웅의 아픈 과거, 갈라진 후 우울한 일상을 보내는 지웅과 두경의 모습,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 밝히는 지웅의 모습 등은 관객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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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사랑일까?' 중 희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석  © 제공=여우별컴퍼니

 

지웅과 두경 외에 석과 희진의 관계도 주요 포인트였다. 희진과 석의 이야기는 지웅과 두경의 관계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으로, 지웅·두경의 이야기와 균형을 이루면서 재미를 더했다. 특히 희진을 향한 석의 ‘순애보’는 관객을 웃음 짓게 하는 동시에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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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사랑일까?'의 커튼콜 장면  © 사진=백진호 기자

 

연극 ‘사랑일까?’는 판타지적 요소를 덧입힌 로맨틱 코미디로, 소위 말하는 ‘단짠단짠’ 형식의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밝고 유쾌한 흐름을 보여주면서 관객에게 ‘저것이 사랑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관해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 

 

지금까지 설명한 작품 속 인물들의 관계가 사랑인지 아니면 ‘썸’인지 확인하고 본인만의 결론을 내고 싶다면, 대학로를 대표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연극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는 ‘파랑씨어터’로 가보는 건 어떨까?

 

[공연정보]

공연명: ‘사랑일까?’

연출: 정진국

제작: 여우별컴퍼니

장소: 파랑씨어터

공연일시: 2021. 04. 09(금)~05. 31(월)

출연: 이세형, 임창섭, 김재경, 백지연, 이윤경, 이유진, 오기찬, 김지욱, 김준, 신유라, 장은진, 임연옥

프로듀서: 이훈희

후원: 한국미디어문화협회

 

[한국미디어문화협회=백진호 기자]

한국미디어문화협회 /
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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